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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토픽

카멀라 해리스로 후보 교체 후 트럼프 앞선 여론조사, 카멀라 해리스 약력과 정치적 논쟁점

by 호외요!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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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 재선 도전에서 물러나고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가 트럼트와의 지지율 조사에서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

피격 사건 이후 일방적인 트럼프의 우세 예상에서 미국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과 반크럼프 정서가 다시 응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나오고 있는 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와 해리스의 약력을 살펴본다.

미국_선거_이미지
미국의 선거 이미지

 

카멀라 해리스로 후보 교체 후 트럼프 앞선 여론조사, 카멀라 해리스 약력과 정치적 논쟁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 인지 능력 저하 문제로 논란이 이어져왔다. 대선 후보 토론에서 트럼프에 열세를 보이며 민주당 내부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후보 교체 분위기가 강해졌었다.

    트럼프가 선거 유세장에서 귀에 총격을 당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의 결집이 강해지며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더욱 높아질 걸로 예상되자 민주당 측의 대선 후보 교체 요구는 더욱 바이든을 압박했다.

    결국 바이든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표명했고, 트럼프의 피격 사건 후 미국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하듯이 해리스로 후보가 교체된 후 미국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 가속화되는 듯하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해리스에 대한 기부금도 빠른 시간에 쌓이고 있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의 유세장 총격사건 이후 트럼프의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트럼프보다 고령인 바이든을 집중포화 했지만, 해리스 등장으로 고령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트럼프에게로 옮겨왔다.

    많은 매체들이 총격 사건 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고, 트럼프도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에서 카멀라 해리스로 교체되자 카멀라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더 상대하기 쉽다고 여유를 부렸다.

    하지만 미국의 거대 양당정치에 대한 지지자들의 대립 구조나 반트럼트 정서 등을 기본으로, 바이든에 대한 실망과 불안감이 해리스의 등장으로 해소되며 결집한다면 미국 대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당대회를 통해 미국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되었고, 민주당도 8월 초 전당 대회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를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다. 


    해리스와 트럼프, 혼전 중인 여론조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조 바이든에서 카멀라 해리스로 교체된 후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를 앞서는 첫 여론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선 트럼프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미국 민주당 입장에서는 트럼프 피격 후 일방적인 열세의 예상에서 해리스로의 후보 교체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미국 대선 후보 각종 여론조사

    - 2024.07.23 발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해리스 44% 트럼프 42% (오차범위 ±3% 포인트) 

    - 2024.07.24 발표 CNN조사, 트럼프 49% 해리스 46% (오차범위 ±3% 포인트)
    조사기간 07.22~23, 조사기관 SSRS

    이번 CNN의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18~34세 젊은 유권자와 흑인 유권자, 여성 유권자 층에서 우위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졸 미만 학력을 가진 백인 유권자, 남성 층에서 우위의 지지를 받았다.

    해리스_트럼프_지지층_비교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층 비교, 출처: CBS뉴스

     

    - CBS뉴스의 조사에서도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층 구조와 분포는 비슷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해리스는 여성과 흑인, 젊은 층에서 지지율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NPR과 PBS 조사(7.22 조사), 트럼프 46% 해리스 45% (오차범위 ±3.5% 포인트)

    이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7%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가 옳다고 답했고, 또 응답자의 41%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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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의 약력과 논쟁

    카멀라 해리스의 약력

    -1964년 10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출생.
    자메이카계 미국 흑인인 아버지와 인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 1981년 워싱턴 D.C 하워드 대학 입학, 경제학 정치학 전공.
    - 1989년에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법대 졸업.

    - 1990~1998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 부지방검사
    아동 성폭력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뤘다.

    - 2004~2011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형사 사법 개혁에 집중했다. 마약 초범들에게 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하여 재범을 줄이기 위한 "Back on Track"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2014년 더그 임호프와 결혼
    남편 더글라스 임호프는 변호사로 해리스의 부통령 취임 이후 로펌을 그만두고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친자녀는 없으며 재혼인 남편에게 아들과 딸, 두 자녀가 있다.  

    - 2011~2017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최초의 여성,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리고 남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선출되었다. 형사 사법 개혁, 소비자 보호, 환경 정의 등의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 2017~2021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의료 개혁, 이민, 형사 사법 개혁을 포함한 진보적인 정책을 지지했다. 사법부, 국토 안보 및 정부 업무, 정보 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상원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 2020 민주당 2020년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사퇴
    -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부통령 후보

    - 2021~ 미합중국 제49대 부통령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최고위직 여성 관리로 선출되었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부통령이다.

    - 2024.06,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부통령 후보
    - 2024.07,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정치적 논쟁점

    해리스의 지방 검사 및 법무 장관 재임 기간 동안 범죄, 특히 유색인종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 너무 강경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마약범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초범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던 'Back on Track'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선택적 입학 및 감독에 대한 우려를 포함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와 실행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모두를 위한 의료'를 지지했던 해리스의 의료 정책에 대한 입장이 나중에 바뀌며 불일치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또한 국경과 이민 정책에 그녀의 접근 방식이 효과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카멀라 해리스는 때로 확고한 진보주의자라기보다는 정치적 실용주의자로 인식되어 왔고, 이로 인해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 회의론이 나오고 있었다. 의료 정책과 국경, 이주민에 대한 해리스의 언급이 이전과 다르게 바뀌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해리스는 1994년 부지방검사 시절 당시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장 윌리 브라운과 불륜관계를 맺었다. 흑인 최초의 샌프란시스코 시장이기도 한 정치 거물 윌리 브라운은 해리스 보다 30세 연상이었지만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에서 해리스를 가까이했고, 해리스에게 주 정부의 여러 고위직책에 임명하며 도움을 줬다.

    해리스와 윌리 브라운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지만, 카멀라 해리스가 정치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그녀의 정적들에겐 공격의 빌미가 되었다. 2020년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같은 민주당의 경쟁자 측에서도 해리스가 야망을 위해 윌리 브라운과 관계를 맺었다는 이미지로 공격했다.

    해리스의 발목을 잡는 과거의 염문은, 정치적 혐오와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공격의 소재로 튀어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트럼트의 여러 스캔들과 사법 리스크에 비하면 해리스의 과거 염문은 크게 부각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2024년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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