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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토픽

임성근 구명 팬 카페에 친척 현직 검사 글 올리며 활동, 논란되자 비공개 전환

by 호외요!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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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문회에서 전 해병대 1사단장 임성근이 문자로 자문을 구한 친척 현직 검사는 임성근 구명 운동 성격을 띤 인터넷 카페에 글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채상병사건 원인 규명 카페'의 첫 운영자와 현재 운영자 모두 임성근의 외사촌인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의 지인이며,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카페는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닮은_꼴의_피노키오
닮은 꼴의 피노키오

 

임성근 구명 팬 카페에 친척 현직 검사 글 올리며 활동, 논란되자 비공개 전환

      

    청문회 중 친척 현직 검사에게 문자 한 임성근


    2024년 7월 19일 국회 법사위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청문회에서 전 해병대 1 사단장 임성근은 친척인 현직 검사(광주고검 검사 박철원)에게 문자를 보내 자문을 구했다.

    오전에 진행된 청문회에서 박균택 의원이, 공수처가 지난 1월 압수한 임성근의 휴대폰 비번을 풀지 못하고 있다며 비번을 공수처에 알려줄 수 있냐고 묻자 임성근은 알려줄 의사는 있지만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시 박의원이 그럼 새로 장만한 휴대폰의 통화 내역 등을 공개할 수 있냐고 묻자 임성근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고, 그 후 친척인 광주고검 검사에게 문자를 보낸 모양이다.

    임성근이 청문회 도중 보낸 문자 화면이 기자에게 사진으로 찍혔고 뉴스로도 나왔다.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고 장경태 의원이 문자에 대해 추궁하자 친척에게 법률자문을 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지는 질의에서 그 친척은 임성근의 외사촌이며 광주고검의 현직 검사로 밝혀졌다. 청문회 중 현직 검사와의 문자로 논란이 일자 해당 검사인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도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입장을 밝혔다.


    임성근과 친척 검사의 문자 내용

    - 임성근
    박균택 의원께서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요

    - 박철완 검사
    연락처 목록 정도만. 카톡, 문자는 안 되구요. 연락처 명단만 알려주세요. 새 휴대폰 개통 이후 대화는 관련성이 없어 공개 불가라 하시면 됩니다. 선서거부 관련하여 외압 부분은 사건이 없어 선서하겠다고 하십시오.

    * 실제로 이날 오전 청문회 시작 시 증인선서를 거부했던 임성근은 오후 청문회 속개 직전에 증인선서 거부 번의 의사를 밝힌 뒤 증인선서를 했다. (* 번의: 먹었던 마음을 뒤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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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이 지적한 임성근 팬 카페, 임성근의 놀라운 대답


    박지원 법사위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사건 원인규명 카페'라는 임성근 구명 성격의 인터넷 카페에 대해 질의하자, 임성근은 법적으로 도움 받을 좋은 내용이 많아서 카페의 글들을 읽었다면서도 외사촌인 검사가 관련되어 있다는 건 모른다고 부인했다.


    박지원 의원과 임성근의 질의응답 내용

    박지원 의원: 지금 김건희 카페 뭐 댓글팀, 한동훈 댓글팀... 임성근 댓글팀 있어요?

    임성근: 없습니다.

    박지원: 없어요? 자 그러면은 '채상병 사건 원인 규명 카페' 알고 계세요?

    임성근: 예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누가 했죠 누가 만들었죠?

    임성근: 그건 모르겠습니다.

    박지원: 아까 만들었다 했잖아요!

    임성근: 저의 변호사의 지인의 지인이 만들...

    박지원: 외사촌 동생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의 군대 친구가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알고 있었어요?

    임성근: 그건 모르겠습니다.

    박지원: 자 그렇게 청문에 증인으로 나와서도 문자 주고받는 사이에 이 박철완 검사가 형님한테 이 얘기하지 않았을까요? 안 했어요?

    임성근: 안 했습니다.

    박지원: 말 끝마다 거짓말이니깐 저는 했습니다로 들려요. 자 보세요. 이 댓글팀에서는 채상병 사건 원인 규명 카페라고 해 가지고 외사촌인 현직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가 글도 올리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하니까 내 군인 군대 때의 친구가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아까 장경태 의원이 딱 그 문제를 제기하니깐 비공개로 전환했어요.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문자 받았어요? 하도 문자 잘 받으니까. 받았어요 안 받았어요?

    임성근: 청문회 기간 중에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박지원: 왔을 거예요. 그런데 이 카페 이 댓글 팀은 작년 9월에 개설을 해서 진실찾기, 카페 운영자의 닉네임예요 진실찾기가,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할 수 없다' 이런 글을 계속
    올리고 박정훈 대령 수사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 그리고 박대령의 변호인, 군인권센터 등에 대한 반박하는 글도 올렸어요. 몰랐어요?

    임성근: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어떻게 알았어요?

    임성근: 그걸 읽었습니다.

    박지원: 그 카페에 들어가서?

    임성근: 예 들어가서 읽었습니다.

    박지원: 어 자기 댓글팀이니까?

    임성근: 좋은 내용이 또 법적으로 제가 도움 받을 내용이 많이 있어서...

    박지원: 그런데도 현직 검사가 거기 글을 올려서, 외사촌 동생이 하는 것을 몰랐단 말이에요?

    임성근: 외사촌 동생이 하는지 모릅니다.

    박지원: 어쩌면 그렇게 철저하게 거짓말을 잘하세요. 그리고 최근에 임성근 장군 로비설이 나오니까, 이게 임성근 장군의 입장도, 입장문도 거기다 게재했는데 알았어요?

    임성근: 예 그건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그러면 이 댓글팀에 대해서 아무 말 안 했어요?

    임성근: 아무 말 안 했습니다. 제 입장문 그대로 돼 있었습니다.

    박지원: 어떻게 됐든 이렇게 댓글팀이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직 검사가 이러한 일을 한 것은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법사위에서 따져 나갈 거예요.

    임성근 장군 당신 때문에 외사촌 동생 검사가 당해요.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자기가 죽지 자기 외사촌 검사 죽여요? 이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채상병 이런 일이 생긴 거예요.


    ▶ 임성근 구명운동 성격의 인터넷 카페, 임성근 친척 검사도 활동

    박지원이 잡아낸 임성근 팬 카페, 출처: 오마이TV

     


    임성근 구명 성격의 카페에서 활동한 친척 현직 검사


    법사위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 도중 박지원 의원이 임성근 댓글팀, 임성근 팬카페라고 지칭한 모임은, 임성근의 친척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가 글을 쓰며 활동한 '채상병사건 원인규명 카페'를 말한 것이다.

    이 인터넷 카페는 2023년 9월 개설되었고 카페운영자는 '진실찾기'란 닉네임으로 되어있다.


    카페에 올라온 글들의 내용

    - 임 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
    - 박정훈 대령의 수사 절차에 문제가 있다
    - 박정훈 대령을 지원해 온 변호인단과 군인권센터의 발표에 반박하는 글
    - 임성근 구명 로비설에 대한 임성근의 입장문

    이 카페에 대해 임성근은 청문회에서 자신의 변호인의 지인의 지인이 만들었다고 대답했고, 이 카페에 글을 올리며 활동한 임성근의 친척인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는 자신의 군생활 때 친구가 카페 주인이라고 했다.


    카페에 대한 박철완 검사의 해명 요약

    - 카페의 첫 운영자는 친구인데 작년에 그만두었다.
    - 현재 운영자는 군생활 같이한 친구다.
    - 자신은 카페에 글을 쓰지만 운영은 하지 않고, 운영진 두 사람을 안다.

    - 형(임성근)은 두 번 사직하려고 했는데 (누군가)만류했다. 나도 형도 만류한 이유가 궁금하다.
    - 형은 이종호를 모른다고 한다.
    - 나는 지난해 12월부터 형에게 법률상담이 아니라 심리상담을 했다. 

    현재 이 카페는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 임성근 구명 운동 성격의 카페, 떳떳하면 왜 비공개로 전환?

    비공개로 전환한 임성근 관련 카페, 출처: 오마이TV

     

    법적책임을 피하는 것이 전부인듯한 정권


    지난 7월 8일 경북경찰청의 임성근에 대한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나자마자 임성근은 언론사 등에 자신의 무혐의가 나왔으니 그동안 허위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글을 정정하고 명예훼손한 경우 20일까지 사과하라, 그렇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문을 보냈다.

    임성근의 이런 입장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채상병사건 진상규명 카페'에도 올라왔는데, 7월 8일 오후 2시 경북경찰청의 수사결과가 발표되고 약 12분 후에 게재되었다.

    6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경북경찰청의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나고 12분 만에 자신의 구명 운동 성격을 띤 인터넷 카페에 올린 것이다.

    경북경찰청에서 수사결과가 무혐의로 날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나, 무혐의로 날것을 가정해 미리 입장문을 준비해 뒀다가 바로 올렸다는 얘기다.

    병역이 의무인 나라에서 군복무하다 해병대원이 숨지고, 그 사고의 책임자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제외시키기 위해 세금으로 먹고사는 수많은 공직자가 동원되어 난리법석을 떤다.

    원칙대로 일한 군인은 속된 말로 까라는데 까지 않았다고 기소를 하고, 정상적인 국가의 시스템은 엉망진창이 되어 여론이 밑바닥인데도 관련자들은 모두 나는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 정권의 관련자 모두는, 오로지 법적인 책임을 피하는 것이 세상의 전부인 것 마냥 굴고 있다. 

    참으로 끼리끼리 닮은 꼴이다.


    ▶ 임성근, 압수된 휴대폰 비번 알려줄 의사있지만 기억 못한다.

     

    임성근, 압수된 휴대폰 비번 알려줄 의사 있지만 기억 못한다, 청문회 중 광주고검 현직 검사에

    국회 법사위의 청문회에 출석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은 공수처가 압수한 휴대폰의 비번을 알려줄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은 있는데 기억을 못 한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또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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