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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픽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와 미국 경제 동향, 판매 급감에 고전하는 국산 전기차

by 호외요!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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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 인하의 지표가 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CPI 예상치와, 전기차 시장의 부진 속에 더욱 고전하고 있는 국산 전기차 현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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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와 미국 경제 동향, 판매 급감에 고전하는 국산 전기차

     

    미국의 4월 CPI 예상치

    인플레이션 지표와 금리 인하여부를 가늠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주식 시장은 눈치보기 움직임을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의 4월 CPI는 현지 시간 5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 시간 05.13 주요 지수
    - S&P 500 지수: - 0.02%

    - 나스닥 : + 0.29%
    - 다우존스 : - 0.21%

    주요 종목
    엔비디아: + 0.58% / 테슬라: + 2.03%

    마이크로소프트: - 0.25% / 아마존: - 0.49%

    메타: - 1.72% / 애플: + 1.76%


    4월 근원 CPI 예상치

    - 전월 대비: 0.36%에서 0.29%로 감소 예상

    - 전년 대비: 3.8%에서 3.6%로 감소 예상

    모건스탠리는 자동차 보험료 인플레이션 약세, 임대료 인플레이션 지속, 의료 서비스 하락 등의 이유로 이번 4월 CPI가 위와 같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4월 근원 CPI가 지난 3월의 0.36%에서 0.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로는 지난해 3월의 3.8%에서 3.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하반기부터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발표되는 월간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올해 세 차례, 내년 네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발언은 나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인하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고려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고,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비롯한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좀 더 낙관적이지만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발표 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최근 발표된 소비자 심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려할 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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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화하는 국내외 전기차 판매

    전기차 판매 급감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4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 62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다. 월평균 약 9000대 수준이다.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HEV)의 판매량은 계속 상승세로 2024년 하이브리드는 15만 1,342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증가했다. 4월에도 4만 대 이상 팔리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4년 1~4월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수입 전기차는 판매량 1만 386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9% 증가했는데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모두 중국산 모델로 이전 판매한 미국산보다 가격을 낯춰 출시한 모델Y는 6,016대를 판매했고, 모델3는 출시하자마자 4월 한 달 동안 1716대 팔리며 국산과 수입산 통틀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2만 2,410대로 1년 전 4만 5,021대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 등 주요 모델의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판매 부진, 시장 잠식 우려, 고전하는 국산 전기차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고 기아는 EV6의 상품성개선 모델과 보급형 모델인 EV3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신차 출시만으론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현상을 이겨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국산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의 영향력까지 커지며 국내 자동차 업계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전기 승용차 출시가 예정돼 있고, 볼보와 폴스타 등 중국 지리차 산하 브랜드 역시 국내서 전기차를 판매 중이며 최근 또 다른 브랜드인 로터스도 진출했다.

    관련 업계에서 한시적 보조금 확대와 충전요금 할인 등, 국내 전기차 수요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이유다.


    미국,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고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 자동차의 미국 판매 제한을 위해 현재 인플레이션 감소법 보조금에서 제외되는 것 외에도 관세를 27.5%에서 100%로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대미 수출량은 7만 5,000대 미만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2%에도 미치지 못한고, 특히 BYD와 같은 주요 제조업체는 보호주의 조치 강화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관세 인상은 중국산 전기차의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잠재적인 관세 인상으로 인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서방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계획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십 또는 합작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산 자동차의 큰 시장인 멕시코와 유럽연합 및 나프타 국가들이 미국과 유사한 관세를 시행할지 여부이고, 결국 중국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는 향후 2~3년 내에 세계의 보호주의 정책의 증가로 인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전망하고 있다.


    ▶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개요와 산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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