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주요 증인 여인형과 이진우, 윤석열의 체포지시를 폭로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 차장이 출석했다.
이진우와 여인형은 자신들의 재판을 앞두고 대부분의 답변을 거부했지만, 검찰 조서 검토 날인에 변호인이 동석했는지를 재판관이 확인함으로 그들의 검찰 진술은 증언 채택에 문제가 없게 되었다.
헌재 5차 변론기일, 아무 일도 없었는데 왜 난리냐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홍장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헌재 증언, 2025. 2. 5
이진우는 이전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시 윤석열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 '2차 3차 계엄하면 된다'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진우의 진술은 검찰의 공소장에 기록된 내용들이고, 공소장의 증언들은 이미 이진우와 이진우의 변호인들이 다 확인하고 서명을 한 것으로, 자신의 진술 내용과 검찰의 조서 내용이 일치한다는 의미다.
이진우는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자신의 형사소송 진행의 이유를 들어, 국회 측의 심문에 답변을 대부분 거부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당시 변호인과 동행해 조서 내용을 확인했음을 인정했다.
이진우의 헌재 진술
- 윤석열과 통화 부분 답변 어렵다.
- 계엄 당일 폰 3대로 지휘… 자세히 기억 안 나.
- 비상계엄 당시 위헌·위법 생각 여지없었다, 적법했다 생각.
- 윤석열의 비상계엄 담화는 전략 지침, 군인들 상황 인식.
- 계엄 선포, 관사에서 설거지 중 TV 보고 알았다.
- 구체적인 진술 요구하면 위증 가능성 커져.
- 행정·사법 회복하기 위한 계엄으로 이해했다.
- 국회 가서 계엄 해제 의결 못하게 하라 지시받은 바 없다.
- 윤석열의 '끌어내라' 지시 여부, 답변 안 하고 싶어.
- 정치인 체포 지시받은 적 없다.
- 모든 장병 총 내려놓고 국회 이동하라 지시했다.
-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3번 통화, 부관 통해 확인.
- 계엄 당시 대통령과 통화한 건 분명한 사실.
- 검찰 공소장, 제 기억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 제 재판에서는 군인답게 모두 진술할 것 약속한다.
-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지시 안 따르면 항명이라 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헌재 증언, 2025. 2. 5
- 김용현 명령받고 국회·선관위에 병력 출동 지시.
- 정치인 체포 명단 지시 관련 증언 거부.
- 체포명단, 김용현 지시받고 부하에 지시, 상황 복잡.
- 굉장히 다른 진술들 많다는 점 이해해 달라.
- 김용현과 저녁자리서 언성 높아진 것 사실.
- 조지호 청장에 체포명단 위치 파악 요청.
- 조지호에 체포명단 알려줬다, 기억은 일부 달라.
- 짧은 시간 계엄 합법·위법 여부 생각 어려워.
홍장원 전 국정원 1 차장의 헌재 증언, 2025. 2. 5
-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라 지시했다.
- 싹 잡아들이라 말 그대로 이해했다.
- 체포명단 들으면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
- 체포명단은 14~16명. 위치추적 안 했다.
-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두 차례 전화 통화.
- TV 보고 계엄 알아, 국방차관에게 전화하니 모르고 있어.
- 여인형에 전화하니 체포 명단 불러줘, 14~16명.
- 검거 뒤 방첩사에서 감금하는 계획으로 이해했다.
- 윤석열의 방첩사 지원 지시는 체포조 도와주란 의미 이해했다.
- 왜 체포 구금 조사하려 했는지 아직도 이해 못 해.
- 방첩사가 이재명, 한동훈 잡는다고 보고했다.
- 체포조 운영 지시받았다는 입장 불변.
- 김태효에게 윤대통령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 전달, 답은 없었다.
- 윤석열이 국민에 사과하고 진심 말했다면 국민들 이해했을 것.
- 대통령은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사죄해야.
- 내 경질 이유, 대통령이 알 것.
- 홍장원 → 김태효 텔레그램 메시지 증거로 제시.
- 윤석열이나 여인형과 통화 때 간첩 얘기 나온 적 없다.(윤석열이 홍장원에게 내린 체포 지시는 간첩에 대한 체포였다는 윤석열 측의 심문에 대한 답변.)
- 계엄 전후 국정원장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
- 대북공작금 횡령 음모 새빨간 거짓말.
* 윤석열의 '국정원이 위치추적할 능력이 있나?'는 질문에 홍장원은 '가능하다'라고 답변.
정형식 재판관의 의문스러운 지적
정형식 헌법재판관은 홍장원이 윤석열의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전화를 받고 방첩사령관 여인형과 통화를 하며 여인형이 불러주는 체포자 명단을 메모하며 적은 '검거 요청'이라는 부분을 지적했다.
체포 검거 활동은 방첩사가 하고 국정원은 검거하는 기관이 아니니, 방첩사가 체포자 명단을 불러주며 국정원 차장인 홍장원에게 요청한 것을 메모할 때 '검거 요청'이 아니라 '검거 지원 요청'으로 적었어야 맞는 것 아니냐는 다소 생뚱맞은 지적을 한 것이다.
정형식 재판관의 말은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전화받으며 메모하는 상황에서 간략히 적은 메모를 사후에 왜 정확하게 적지 않았냐고 지적하는 건 다분히 의도적이거나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홍장원 전 차장은 공식 문서를 작성한 게 아니지 않냐, 전화받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기억하기 위해 간략하게 작성한 메모라는 취지로 대응했다.
윤석열의 인간 말종 작태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인한 탄핵, 체포, 구속과 기소의 과정을 거치며 국가신인도는 추락하고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고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인간의 역사가 그래왔듯 사회 혼란의 틈을 노려 미쳐 날뛰는 인간들은 꼭 출현한다. 선전 선동으로 신도 수 늘리기와 돈벌이에 매몰된 사이비 종교단체와 극우 유튜브 및 언론, 정치 사업자들이 그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허위 정보로 내란, 반란 세력을 포장하고 싸구려 감성의 가면극을 펼치며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부정과 폭력을 조장한다.
속물적인 욕망의 쟁취를 위해 '애국'과 '순교' 등의 사기와 기만으로 타인을 부추기고 이용해 먹는 사악한 배후.
사악한 자들의 먹잇감이 된 일부 대중들은 드러난 증거와 정황, 상식적인 논리와 법치를 외면하고 중범죄 혐의자 따위를 옹호하며 고난의 투쟁이라도 하는듯한 착각 속에서 저들의 손에 놀아난다.
헌재의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한 윤석열은 여전히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고 뻔뻔한 말 바꾸기, 거짓말, 남탓하기,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
윤석열은 비상계엄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군인도 몇 명 출동하지 않았는데... 뭐 그까짓 거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요란을 떠는지 알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윤석열은 '호수 위 달그림자 쫓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자신에 대한 구속과 탄핵 심판 등이 마치 실체가 없는 허망한 일을 하고 있다는 듯, 이날도 낯짝 두껍고 같잖은 주장을 태연히 하고 있다.
여전히 국가가 무엇이며 사법과 입법, 행정이 무엇이고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와 보편적인 공동체의 질서 지향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인식도 관심도 전혀 없는 인간임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그저 자신의 욕망 충족과 불안 요소의 제거를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짓말, 위선, 모략, 배신, 회피, 변명, 술수, 우롱, 농락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 말종들의 지랄발광이 유행 중이다.
▶ 계엄군 동원하고 배신, 천주교 사제단까지 수거 대상, 국가를 농락하는 윤석열 무리는 사형이 국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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