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후 몰락의 길을 걸었던 파시즘과 파시스트는 역사의 마디마디에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의 사악한 내란 계획과 국가 내전의 혼란이 지속되길 원하는 파시스트들의 행태가 뻔뻔하게도 2025년 한국에서 시도되고 있다.
파시즘의 개요와 주요 특징, 무솔리니와 히틀러로 대표되는 파시스트의 역사적 맥락과 몰락
파시즘 어원과 개요
파시즘의 어원
파시즘(이탈리아어: fascismo, 영어: fascism)
'파시스모'(fascismo)는 이탈리아어 낱말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로 '묶음'을 뜻한다. 파쇼는 라틴어 파스케스(fasces)에서 나온 말로 '속간'으로 번역한다.
속간은 몽둥이를 묶는다는 의미로 여러 개의 나무 막대기(몽둥이)를 묶은 모양과 도끼를 함께 그려서 파시스트당의 당기와 문장으로 사용하였다.
속간은 하나의 나무 막대기는 잘 부러지지만 여러 개가 묶여있으면 잘 부러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결속의 힘', '통합의 힘'을 상징하기도 한다.
파시즘의 뜻(개요 )
20세기 초에 등장한 극우적이고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민족주의, 반공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성향을 보이는 사상 혹은 지배 체제, 사회 현상이나 행동 방식을 말한다.
파시스트들은 강자는 스스로 강해져 그 힘을 약자에게 행사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고 일당제를 옹호한다. 파시즘 정부는 정부와 파시즘 운동에 대한 비판과 반대를 금지하고 억압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와 자유 민주주의가 계급투쟁을 만들었으며 공산주의자들이 이 개념을 이용한다며 양자 모두를 비판했다.
파시즘은 사회주의에서 파생되었지만 파시스트 운동의 핵심 요소는 계급투쟁의 격화를 차단하고 내부의 관심을 영토의 확장과 국가 중흥으로 돌리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서 파시즘은 형식적으로는 자본가와 노동자를 모두 국가의 통제 아래에 두려고 한다.
하지만 파시즘 정부가 강요하는 계급 간의 협조는 파시스트 정치인과 재벌 사이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지기에 사실상 노동자에 대한 독점 자본의 폭력적인 독재라고 할 수 있다.
평등 사회의 부정
파시스트 운동은 어떠한 형태로든 평등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며, 평등은 오히려 국가의 쇠락을 가져온다고 본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사상, 국가, 성별, 신체 능력의 수준, 인종 등에 대한 평등을 광범위하게 반대하며, 인류 전체를 포괄하는 동시에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자연은 평등을 본질적으로 부정한다고 주장한다.
파시즘은 극단적인 형태의 사회 진화론을 고수하며 사회 및 경제 영역에서 평등을 달성하려는 실천 운동인 사회주의는 물론이고, 평등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을 지닌 자유주의도 배척한다.
파시즘은 국가를 군중의 총체로서 무조건적 우위성을 지닌 유기체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은 국가 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고관을 필수 요소로 갖고 있다.
파시즘의 다양한 양상
초기 파시즘: 기성정치와 기득권을 타도하고 낭만적이고 순수한 민족공동체의 사회혁명을 추구
후기 파시즘: 집권을 위해 기득권과 타협하며 우경화
파시즘은 극단적 민족주의로 각 민족만의 이데올로기를 주장한 만큼 일관된 체계화가 어렵고, 그렇게 모호한 가치의 집합이 된 파시즘은 대중 정치와 대중 동원에 기반한 포퓰리즘적 민족주의 운동의, 이성적인 논증보다는 감정에 기반하는 행동 방식에 가까웠다.
- 일관적이지 않은 모습
- 조잡한 이론체계
- 낭만주의 신화와 관념론의 영향
- 변화무쌍
- 민족에 따라서 제각기 양상이 다른 등, 매우 모호하며 복합적
- 상호모순적
이로 인하여 파시즘을 연구하는 학자들 마다 제각기 다른 파시즘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기도 한다. 파시즘을 굳이 사상이라고 할 것까지 없으며 그저 무솔리니가 벌인 정치운동, 단순한 권력획득을 위한 방법론적 기회주의에 불과하였다고 보는 시각도 강하다.
파시즘의 주요 특징
초국가주의: 민족 국가와 그 문화에 대한 미화는 외국인 혐오나 인종차별을 동반한다. 자국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과 외국 또는 '부패'를 숙청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권위주의: 지도자나 여당이 장악한 중앙집권적 권력으로 강인한 지도자, 구원자를 내세우며 의회, 법원, 언론의 자유와 같은 민주적 제도에 대한 거부를 나타낸다.
개인 권리의 억압: 개인의 권리는 국가나 국가의 집단적 필요에 종속되며 강력한 검열, 반대 의견 탄압, 그리고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처벌을 무기로 삼는다.
군국주의와 폭력: 폭력 문화, 전쟁 미화, 그리고 확장주의 외교 정책으로 준군사 단체나 국가가 통제하는 민병대를 통하여 반대 세력을 위협하거나 제거했다.
경제적 협동조합주의: 비즈니스 엘리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가 통제 또는 경제 조정을 시행하고, 사회주의와 자유 시장 자본주의에 반대하며, 민족주의 목표에 부합하는 규제 경제를 선호한다.
선전과 인격 숭배: 선전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이념을 전파하며 지도자를 우상화하며 미디어, 교육, 예술에 대한 통제를 통해 국가가 승인한 서사를 강화한다.
반모더니즘과 반지적 주의: 평등, 자유주의, 다문화주의와 같은 현대 사상에 대한 적대감으로 신화적이고 전통적인 과거를 낭만화한다.
파시즘의 대표적 사례
파시즘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사회적, 경제적 격변의 시기에 발생했고,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환멸,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이 파시즘에의 선호, 집중을 불러일으켰다.
이탈리아 파시즘 (1922~1945)
이념으로서의 파시즘은 1919년 파시스트당을 창당한 베니토 무솔리니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무솔리니는 전후 경제 불안정, 국가적 굴욕, 사회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지지를 얻었다. 1922년에 그는 '로마 행진'을 벌여 총리로 임명되고 독재 정권을 수립했다.
독일 파시즘 (나치즘, 1933~1945)
아돌프 히틀러는 인종적 순수성과 반유대주의에 중점을 두고 파시즘을 나치즘에 적용시켰다. 나치당은 대공황 동안 베르사유 조약에 대한 경제적 절망과 분노를 이용하여 권력을 잡았다.
기타 국가로 확산
파시스트 운동은 스페인(프란치스코 프랑코), 일본(제국 군국주의),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는 각각 이념을 현지 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등장했다.
대표적인 파시스트와 그들의 활동
베니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1883-1945)
무솔리니(Mussolini)는 1919 년 파시스트 당을 설립하여 경제 혼란과 사회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활용했다. 그는 '로마에서의 행진'이후 1922 년 총리가 되었다.
중앙 집중화 된 권력, 민주주의 제도를 해체했으며 독재자로 군림했고, 검열, 체포 및 폭력, 특히 블랙 셔츠 (준 군사)를 통한 반대자들을 억제했다. 1935 년 에티오피아 침공을 포함한 확장주의 정책을 추구했으며, 나치 독일과의 동맹과 제2 차 세계 대전으로의 진입은 1945 년에 군사적 패배와 이탈리아 파시즘 당사자들의 처형으로 이어졌다.
아돌프 히틀러 (독일, 1889-1945)
히틀러는 1차 세계대전 패전 후 독일의 굴욕, 경제 우울증,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을 1933 년 나치 당을 앞세워 압도적인 권력으로 뒤덮었다.
전체주의 정권을 설립하고, 시민의 자유를 폐지했으며, 반대 의견을 억압했다. 아리아인종의 우월성과 반유대주의를 촉진하여 홀로 코스트로 이어지고 6 백만 명의 유대인과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을 학살했다.
1939 년 폴란드 침공으로 제2 차 세계 대전을 유발했으며 그 결과 1945 년 독일의 패배로 나치 정권은 종말을 맞았고 히틀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스페인, 1892-1975)
프랑코는 스페인 남북 전쟁 (1936~1939)에서 스페인 민주당 정부에 대한 군사적 반란을 이끌어 승리했고, 1975 년 사망할 때까지 스페인의 독재자로 군림했다.
정치적 반대자들을 탄압하고 수천 명을 처형했으며 엄격한 검열을 시행했다. 민족주의, 권위주의 정권을 유지했지만 제2 차 세계 대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피했다. 결국 프랑코 총통의 사망 후 스페인은 민주주의로 전환했다.
히로히토 (일본, 1901-1989)
히로 히토 일본 천황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군사 주의자들은 1930 년대에 일본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파시스트 스타일의 정책을 추구했다.
만주와 중국에 대한 침략을 포함하여 공격적인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제2 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와 연합하여 학살과 같은 잔학 행위에 가담했다. 1945년 일본의 패배로 군사주의 정권은 종식됐다.
다른 국가의 파시스트 운동
- 영국의 오스왈드 모슬리 (영국의 파시스트 연합).
- 포르투갈의 안토니오 살라자르(António Salazar).
-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Juan Perón) 치하의 운동.
파시즘의 모순과 한계
파시즘은 인권과 평등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인종, 민족, 국적에 따른 계층 구조를 조장하여 보편적 평등을 거부한다. 계몽주의 철학이나 특히 칸트의 보편적 도덕법칙에서 모든 개인의 고유한 존엄성과 평등한 가치를 주장하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파시즘은 개인의 권리를 국가에 종속시키고 개인의 자유와 선택권을 부정한다. 존 로크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자유주의 사상가들은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함으로써 정당성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파시스트의 이데올로기는 경험적,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인종적 우월성 같은 꾸며진 신화와 선전에 의존한다. 칼 포퍼와 같은 철학자들은 합리적인 탐구와 증거 기반 거버넌스를 주장하며 독단적인 이데올로기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파시스트들은 신화적인 과거를 이상화하고 진보를 거부하는 반면, 헤겔이나 마르크스와 같은 진보 철학은 사회가 비판적 성찰과 적응을 통해 진화하고 개선된다고 주장한다.
파시스트 정권이 자행하는 사상과 표현, 결사의 자유에 대한 억압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가 평등함을 천명하는 세계인권선언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또 파시즘이 훼손하는 시민의 자유,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를 많은 민주주의 헌법이 명시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사법 시스템의 올바른 작동이 파시즘의 폭력적인 위법과 권위주의 정책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같은 기관의 책임 규명 메커니즘과 제네바 협약 같은 조약아 파시스트 정권의 특징인 전쟁 범죄와 인권 침해를 감시하고 금지할 수 있다.
파시즘의 극복
파시즘이 등장하며 빈곤층, 농민 그리고 지주, 국민주의자와 반동주의자들, 전쟁 퇴역 군인, 일부 지식인, 보수주의자와 대기업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균등한 지지를 얻었다.
각자가 가진 불만과 분노를 과격한 방법으로 분출하고, 목표가 된 적을 집단화되어 공격하는 인간의 폭력성은 일시적인 성취감과 소속감을 고취시켰다.
하지만 계급투쟁 타파의 기치를 내걸고 공포와 폭력이 동반된 파시즘의 정치는 지지자들에게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비인간적인 대량 학살과 개선되지 않는 경제는 우상화된 독재자의 결속과 통합의 주문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보편적 윤리 기준을 벗어나는 도덕적 파산, 홀로코스트와 아파르트헤이트 같은 파시스트적 행태는 인류의 보편적 정서에 어긋나며 세계적인 제재와 고립,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성적 사고에 의한 사회비판과 제도 개선, 민주적 절차에 의한 토론과 사회 부조리 척결의 과정을 끈기 있게 견디지 못하는 독재자 본능의 소유자는 시대를 거슬러 늘 파시스트의 본성을 드러낸다.
파시즘의 선전 선동과 독단에 맞서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역사 인식과 열린 대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 언론의 제 역할과 사법의 독립 또한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이다.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언론이 제 역할만 하더라도, 2025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이없는 파시스트들의 프로파간다와 그에 부화뇌동하는 폭도들의 난동을 해프닝 정도로 처리할 수 있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언론이 찌라시 수준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하루 벌어먹고 사는 이익집단이 된 작금의 상황에서 국회와 법원만큼은 정신줄을 놓지 않고 민주공화국의 시스템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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