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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픽

차량 가격 인하로 휘청대는 테슬라, 태영건설과 위기의 PF 시장

by 호외요!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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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BYD)의 성장으로 테슬라가 중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가격 인하를 결정하며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급락을 이어간 전기차 업종들의 소식,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이은 PF시장의 위기 등을 살펴본다.

테슬라_충전기_모습
테슬라

 

차량 가격 인하로 휘청대는 테슬라, 태영건설과 위기의 PF 시장


    테슬라, 리비안 주가 동반 하락

    테슬라의 가격인하

    뉴욕 증권 거래소의 테슬라 주가는 독일에서의 차량 가격 인하 결정으로 인해 약 2% 하락한 215.55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은 차량가격 인하 움직임이다.

    독일 가격 인하는 모델 Y 롱레인지, 모델 Y 퍼포먼스에 적용돼 기존 가격 대비 약 9% 할인됐다.

    테슬라는 앞서 중국에서도 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4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비야디(BYD)와의 경쟁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동향

    리비안 주가는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조정으로 인해 5.95% 하락, 리비안 실적에 대한 전망을 약 35% 정도 하향한 영향이다.

    루시드, 니콜라 등 기타 전기차 종목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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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기아차의 국내 시장 지배력 상승, 내수율 70& 돌파

    국내시장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도 국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73%를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차가 차지했다. 2021년 69.5%에 이은 최고치이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39.9%로 상승했으며, 신형 그랜저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기아차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RV)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이 33.2%로 상승했다.

    중견기업 3개사(KG모빌리티, 한국 GM, 르노코리아)는 시장점유율이 2022년 10.8%에서 8.3%로 하락하며 내수 부진을 겪었다. 2.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자동차 시장 점유율
    - 현대차 39.9%
    - 기아차 33.2%
    - KG모빌리티, 한국GM, 르노코리아 8.3%


    수입차 시장

    내수판매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견 3사를 앞지르며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다. BMW는 77,396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76,674대를 판매해 국내 판매 4위에 올랐다.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

    현대,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선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도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 회복을 노린다.

    제네시스는 주력 모델 G80 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 현대차는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와 르노 코이라 역시 SUV 모델의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건설과 금융위기 확산 우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여러 논란 끝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워크아웃에 돌입했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및 부채비율이 높은 PF 보증 등 전반적인 건설과 금융업계의 부실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부 및 전문가의 관점

    정부는 이번 사태를 태영건설만의 특수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태영건설의 높은 사업성과 부채비율, PF 보증 문제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를 건설업과 금융업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포괄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원체계와 추가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부동산PF의 계속되는 위기

    부동산 PF 위기는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단순히 지역적 문제가 아닌 부동산 붐 시기 과도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과거에 비해 PF 규모가 커지고,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 회수가 되지 않아 차주와 대출자 모두 외부충격에 취약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PF 부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통해 과감하고 신속한 추가 지원 방안 요구의 목소리가 제시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소비자에 대한 세제와 금융 혜택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세제, 금융 지원 대상 부동산 범위 확대, 미분양 부동산 매입, 사업장 인수 등의 방안이 얘기되고 있다.

    질 좋은 주거 공급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기본적인 부동산 정책의 본질에서 벗어난, 부동산 가격 경쟁의  내달림과 부동산 가치 보존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의 외면 속에 위기와 땜질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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