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엔비디아의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 등이 구성종목으로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도체 종목들의 올해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상최고가 찍는 미국 반도체지수, 트럼프 언급으로 출렁대는 코인시장
TSMC의 2023년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TSMC의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76억 달러,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시장의 컨센서스 71억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3분기 대비 13.6% 증가하며 시장을 안심시켰고 올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측 불허의 미국 중국 간의 반도체 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지만, AI(인공지능) 분야가 급성장하며 수요가 늘고 올해 애플을 위해 2 나노 칩 생산이 시작되는 것이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의 대장주 엔비디아와 AMD
엔비디아는 전일보다 4.17%, AMD는 전일보다 7.11%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 모두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 덕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도한 이틀간 7%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난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인공지능의 급성장으로 수요와 실적에 대한 기대는 새해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주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의 상승에는 못 미쳤지만 AMD 역시 AI 칩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이 안 보이는 한국 주식시장
상장 회사들의 실적에 따른 적정 가치대로의 주가 움직임은 고사하고, 선물 옵션 등 파생시장의 영향력 아래 정크펀드의 장난질에도 쉽게 흔들리는 투기판 같은 시장이 되어버렸다.
불균형한 제도와 원칙 없는 변경으로 시장의 신뢰는 없고 그날그날 몇몇 종목으로 지수를 조정하는 프로그램 매수매도의 죽은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당장의 경제도 문제지만 대책 없는 외교와 무방비의 정책으로 향후 몇 년 안에 돌아올 엄청난 경제적 리스크를 자초하고 있으니 주식 시장에 활력이 오기는 힘들다.
더구나 이젠 폰으로도 세계의 주식과 각종 상품을 거래할 수 있으니 이렇게 유지되는 한국의 시장에 투기 아닌 투자의 매력을 느낄 이유가 점점 없어져 가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언급으로 출렁이는 코인시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며 혼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21년 최고가에서의 하락을 절반정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12월 들어 계속되어 온 횡보를 유지하고 있지만 1월 12일 거래량이 실린 음봉이 나오며 단기적으로 긴장해야 할 모습이다.
차트상 차익 매물이 쏟아질 모양새기도 한 상황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자신이 재집권하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빌미를 주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를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대며 자신이 집권하면 디지털 통화를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논리의 합리성과 가타부타를 떠나 시장에서는 온갖 비합리적인 이유와 뉴스로 상승과 하락은 다반사다.
호불호를 떠나 실제 트럼프가 재선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또 트럼프의 예측 불가한 행동과 언행도 이미 다들 겪어봐서 잘 알 것이다.
트럼프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코인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항상 긴장해야한다. 한국의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2024년 미국주식 장기투자 유망종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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