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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토픽

윤석열의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 언론의 산유국 호들갑과 액트지오의 의혹

by 호외요!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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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의 뜬금없는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가 여러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상식적인 의문 제기에 산업부는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석유공사는 이미 시추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실제 유전 가능성 여부를 떠나 국정의 진행과정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양과_늑대의_관계

 

윤석열의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 언론의 산유국 호들갑과 액트지오의 의혹

     

    윤석열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 언론의 '산유국' 호들갑


    윤석열의 6월 3일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는 브리핑 약 8분 전 내용 설명도 없이 갑작스레 공지되었다. 안덕근 산업부장관이 브리핑에 배석한 사실을 주무부처인 산업부 대변인실조차 발표 직전에 인지했다고 한다.

    2024.06.03 윤석열 국정 브리핑, 동해 석유 가스전 존재, 시추 승인

    - 석유공사가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심해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판단.

    - 2023년 2월, 그동안의 탐사 데이터를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보내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

    - 2023년 말, 액트지오는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 가능성 석유공사에 통보.

    -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

    - 140억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세 단계로 진행된다.

    -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 확인 위해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

    -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

    - 석유공사, 이미 2024. 04월 노르웨이 해양 시추업체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 첫 시추작업은 2024. 12월 예정, 성공 확률 20%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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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의 산유국 호들갑


    <한국, 명실상부 '산유국' 되나… 에너지 자립 넘어 수출 가능성도>, 연합뉴스

    <한국 단숨에 세계 11권 산유국 발돋움?>, 경북신문

    <포항 앞바다에 석유·가스 콸콸 쏟아지나··시민들 '들썩'>, 경북도민일보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왕고래'를 찾아라>, 경북도민일보

    <매장가치 삼성전자 시총 5배, 철강·2차전지 안은 석유도시로>, 매일신문

    <140억 배럴 석유·가스전 삼성전자 시총 5배 가치>, 경북매일

    <영일만에 막대한 석유·가스… 포항, 한국판 두바이 되나>, 경북매일


    <포항 앞바다서 '산유국의 꿈' 실현되나>, 경북일보

    <산유국의 꿈, 대구경북 앞바다서 실현된다>, 매일신문


    윤석열 김건희와 연관되어 늘 구설수에 오르는 천공 관련 뉴스도 보인다.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된다… 밑에 석유·가스 많아” 주장>, 서울신문

    <역술인 천공 "우리도 산유국. 이나라 밑에 석유 많아… 국민소득 20만 불 간다>, 프레시안

    <野, 尹 '동해석유' 발표에 "지지율 만회 정치쇼… 레임덕 증거>, 연합뉴스


    액트지오에 대한 의혹


    윤석열의 동해 석유 가스전 발표 후, 2023년 정부가 물리 탐사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는 미국 심해 기술 평가기업 액트지오(Act-Geo)에 대한 의혹이 나왔다.


    액트지오에 대한 의혹

    -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 휴스턴 지역의 주택가이고 아브레우 박사의 집이었다.
    - 현재 해당 주소지는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월세 7천 달러의 임대 매물로 나와 있다.
    - 액트지오의 미국 법인명은 '아브레우 컨설팅 앤 트레이닝'.
    - 텍사스 주정부와 세무국에 신고된 업종은 '직업훈련과 관련 서비스', '지리 컨설팅'을 부업종으로 신고.
    - 미국 인구조사국에 등록된 기업정보에 따르면 직원은 아브레우 박사 단 1명. 1인 기업?
    - 연평균 매출은 2만 7천 달러(약 3,700만 원)에 그치다가 2023년 530만 달러(약 70억 원)로 대폭 증가.
    - 매출이 없던 회사가 한국 정부 프로젝트 수주로 증가한 것 아니냐는 의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 2015~2023.11 액트지오 최고경영자(CEO)
    - 2023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공동창업, 최고기술책임자(CTO)
    - 미국 퇴적지질학회 회장 역임

    - 엑손모빌 지질그룹장 역임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명

    - 해당 기업은 지질탐사 전문 부티크로 규모는 작지만 심해 관련 지질자료 분석에 전문성이 있다.
    -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
    -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다.


    2023.06.05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입국

    - 여러 의혹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다.
    - 많은 전문가에게 분석 결과를 검증받았다.
    - 경제적 가치 부분은 비밀 유지 협약을 맺어 말하기는 어렵다.
    - 한국석유공사, 6월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박사가 참석하는 기자회견 예정.


    뭘 해도 못 미더운 윤석열 정권, 자업자득이다


    우리나라에서 석유가, 천연가스가 발견된다. 그 양이 적지 않다. 대한민국도 산유국이다... 사실이라면 당연히 환영하고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뜬금없는 동해 유전 발표로 윤석열 정권은 일관되게 보여주었던 한심함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그 절차와 과정이 의문투성이고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이 있다는 분석과 판단이 서도 실제로 정말 발견되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의 양이 있는지, 시추 비용이 얼마나 들지, 저장된 석유와 가스의 품질이 어떤지, 생산 후 정제하고 사용 또는 판매가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엄청나게 들어가는 비용대비 남는 품질의 석유가스가 생산되는지, 즉 사업성이 가장 큰 문제이다.

    시추를 해서 정말 유전이 발견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실제 생산이 시작되는 건 10년 후 2035년이다. 시추 비용만 5천억 이상, 생산시설까지 하면 수 조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천문학적인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결정하는데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자문했다는 위원들 명단도 못 밝힌다고 한다. 발표전 이미 시추선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한다.

    지지율 100%인 대통령이 이런 일을 해도 신중하고 납득이 되게 진행해야 할진대, 지지율 20% 언저리 따위 정권이 맘대로 싸지르고 내용은 알 필요 없다는 식이다.


    태도가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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