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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픽

수시로 바뀌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널뛰는 증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지속?

by 호외요!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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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증시는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실업률 증가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폭락 한지 일주일 만이다.

짧은 기간 크지 않은 지표의 차이에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건 불안한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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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바뀌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널뛰는 증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지속?

     

    일희일비하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의 널뛰기

    2024.08.09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8월 8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25만 건 보다 1만 7천 건 감소한 23만 3천 건이라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 24만 건을 하회한 수치다.

    시장은 고용지표 개선, 노동 시장 여전히 견조, 투자 심리 개선의 명분으로 8월 초 폭락 후 이틀간의 반등을 거쳐 하루 조정, 다시 상승장을 만들었다.

    투자자들에겐 갈피를 잡기 힘든 장이고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 자금의 흐름에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1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덮치며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도미노처럼 세계의 증시가 흔들렸다.


    8월 초 미국 증시 폭락의 원인과 반등

    - 미국의 실업률 증가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 그동안 큰 폭의 상승을 했던 AI 기업들의 거품 우려
    - 중동지역에서 전쟁 분위기 확대
    -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에 따른 자금 유출 공포

    하지만 1주일 만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며 경기 침체의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증시는 다시 반등을 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

    - 나스닥 2.86%
    - S&P 500 2.3%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9%

    엔비디아 6.13%, 테슬라 3.69%, 애플 1.66%, 메타 4.24%, 아마존닷컴 1.86%, 마이크로소프트 1.07%, 구글의 알파벳 1.94%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불안한 장세는 여전히 진행 중

    불과 1주일 간격의 실업률,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의 수치로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증시 폭락과 경기 침체 과장으로 증시의 급반등이 오락가락하는 건 여전히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라는 말이다.

    팬더믹 이후 큰 폭의 꾸준한 상승을 보여온 미국 증시, 특히 AI 열풍을 등에 업고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기술주들의 이익실현 욕구가 금리 인하 시기와 맞물려 필연적인 조정을 거친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금리 인하도 이미 예고되어 있고, 그동안 증시도 많은 상승을 기록했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언제 또 민감한 뉴스를 빌미로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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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캐리 트레이드는 진행 중?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영향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이나 스위스 등 금리가 낮은 국가의 통화를 빌려 다른 곳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지난 몇 년간 미국의 고금리와 일본의 금리차이로 인한 엔화 약세를 이용하여 엔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했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조짐이 보이고 일본의 금리 인상 언급이 나오자 엔화를 빌려 미국 기술주 등에 투자했던 자금이 서둘러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폭락 장세를 보인 것이다.

    페드워치는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50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예상했다. 또 11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7%로 상향 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보다 상당히 높고 확고해진 셈이다.

    일본 증시도 반등하며 엔화도 강세와 약세를 오가고 있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부담감이 일부 완화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강경파 네타냐후와 이란의 성향으로 보아 중동지역에서의 전면전 가능성은 사그라들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안전자산의 선호, 쏠림도 높아지고 엔캐리 드레이드 청산의 실행도 당분간 지속될 거란 예상이다.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

    엔화 자금 거래가 풀리는 과정은 한동안 시장에 상존하며 시장의 혼란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실업률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같은 짧은 텀의 지표 발표에 시장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직 청산해야 할 엔 캐리 거래가 상당량 남아있음은 변치 않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으로 시장의 스트레스가 증가했지만, 단기 자금 시장의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책당국이 개입해야 할 만큼 심각한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시장은 늘 급변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미 가까이는 지난주와 이번 주를 거치며 대응하기 힘들 정도의 거대 자본 시장의 널뛰기를 보여줬다.

    투자자 개개인의 냉철한 판단과 투자 계획을 지켜 나가는 수밖에 없다. 시장의 움직임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자본의 흐름은 자본의 생리대로 움직일 뿐이고, 일일이 개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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