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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토픽

공수처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 대사로 출국, 자칭 애국보수들의 민낯

by 호외요!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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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임 호주 대사 지명자가 취재진을 피해 몰래 도망치듯 출국했다.

공수처 수사를 받으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핵심 피의자가 호주 대사로 지명을 받고, 출국금지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고 법무부가 바로 해제를 해주자 타국의 대사로 서둘러 출국을 해버린 것이다.

원숭이와_바나나

 

공수처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호주 대사로 출국, 애국보수들의 민낯

    이종섭 호주 대사 지명자 출국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관련하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공수처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고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핵심 피의자다.

    채상병사건 외압의혹 핵심 피의자를 윤석열은 호주 대사로 임명했고,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 상태인 것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출국금지인 것을 몰랐다고 한다. 참으로 뻔뻔한 소리다.

    해병대수사단 박정훈 대령의 수사보고를 승인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갑작스레 결정을 바꾸게 된 배경에 대통령실이 개입되었다는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뜬금없이 핵심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출국시키려 했다는 것은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몰상식한 행위다.

    이종섭이 법무부에 출국금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자 법무부는 바로 출국금지를 해제해 주었다. 사법시스템을 자기들 멋대로 해석하고 운용하는 한마디로 개판인 나라가 되었다.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이종섭은 오늘 3월 10일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 민주당 의원들을 피해 일찌감치 보안구역으로 들어간 듯 보인다.

    김완중 현 호주대사는 내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대사가 교체될 때면, 전임자가 먼저 귀국한 뒤, 후임자와 면담하고, 이후 후임자가 출발하는 게 통상 절차인데 이종섭의 경우 출국금지됐던 사실이 큰 논란이 되면서,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고 남들 눈을 피해 출국을 한 것이다.

    일국의 행정, 사법 시스템의 꼬라지가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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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녹색정의당, 호주 시민들의 규탄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출국한다는 소식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찾아 '피의자 이종섭 어딜 도망가' '윤석열 방탄! 범죄은닉 도피' 등의 피켓을 들고 기다렸지만 이종섭은 다른 통로를 이용하여 일찌감치 보안구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전 장관이 기어코 오늘 해외로 도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갖고 있었다면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취소할 줄 알았다.

    - 윤 대통령은 중대 범죄 피의자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외교관 신분으로 해외로 도피시킨 것.

    - 명백한 수사 방해고 주요 피의자를 국가 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해외로 도피시킨 명백한 직권남용.

    -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그리고 출입국 절차를 통과하는 과정 모든 내용에 있어서 직권 남용과 수사 방해에 관련된 자들을 모두 형사고발 할 것.


    녹색정의당

    - 이 전 장관 및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출국과 관련해 11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호주 교민단체

    -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이 대사로 온다니 재외동포로서 참담하다

    - 이제라도 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이 전 장관도 자진사퇴하라

     

    자칭 애국보수들의  민낯

    대한민국 국민이 군에 입대하여 빛나는 청춘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병사들의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수색작전이었다는 증언이 나왔고,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원칙대로 수사를 하여 부대 지휘관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보고를 하였다.

    그런데...


    그런데 평소 군인의 명예를 목숨같이 강조하던 지휘관들은 내 책임은 없다며 발뺌하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윗선에선 그 지휘관들의 혐의를 삭제하려는 정황이 또렷이 드러난다.

    국가를 위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던 병사의 사망에 국가는 눈을 돌리고, 원칙대로 수사하여 사망한 병사에 예를 다하려던 군인은 항명죄니 뭐니 조리 돌림을 당하며 평생을 바친 군인의 삶을 잃어버렸다.

    이 개 같은 상황에 입만 열면 국가 안보를 외치던 자칭 애국보수들은 먼산을 보며 침묵하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사업을 위해 '안보' '보수'를 싸구려 신문지에 새겨 뿌려대고 그 싸구려 신문지를 주워다 방구석 구멍 난 벽틈 사이를 도배질하는 자칭 애국보수 추종자들이 부끄러움을 아는 날, 진정한 보수의 기여가 이 땅에 한걸음 시작 될 수 있을듯하다.

    아직은 까마득히 멀어 보인다.


    채상병 사망사건, 이종섭 전 국방부방관 관련 참조     

    ▶채상병사건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 출국금지, 피의자를 호주대사 임명하고 공천주는 국가 시스템



    ▶ 채상병 사건 생존 해병 대원, 전역 후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 업무상과실치상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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