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반도체 가격동향과 반도체 업황, 시장전망

 

반도체 가격동향

반도체 경기의 대표적인 지표인 D램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 (D램익스체인지 참조).

-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 1.36달러(전월보다 2.86% 하락)
- 4월에 대비 19.89% 급락했던 5월(1.45 달러)에 비하면 낙폭은 둔화.

누적 적자 탈피를 위한 제조업체의 3분기 가격인상 예고와 여전히 많은 고객사의 재고로 인하여 D램 가격의 반등은 3분기에도 불투명. 반도체 가격동향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음.

다만 인공지능(AI) 활성화로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가 늘어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DR5 판매는 긍정적으로 전망.

 

반도체 메모리

2023년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

2023년 상반기에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 ICT 기기 수요 둔화와 기업 투자 축소로 이어지며 ICT 수출 품목 전반이 감소.

반도체 품목 수출액 12개월 연속 감소.
- 6월 반도체 품목 수출액 89억 9,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27.9% 감소)
- 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 47억 7,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38.8% 감소)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11개월 연속 감소.
- 6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160억 6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849억 5,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0.6% 감소)
특히 반도체부문은 439억 3,000만 달러(36.8% 감소)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에 수출하는 규모가 크게 감소.

대 미국 ICT수출액: 19억 7,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

- 이차전지 부문이 4억 9,000만 달러(59.5% 증가)
- 반도체 5억 2,000만 달러(50.5% 감소)
- 컴퓨터·주요 기기 2억 2,000만 달러(73.8% 감소)

대 중국 ICT 수출액: 67억 4,000만 달러(25.7% 감소)

- 휴대폰 부문은 3억 3,000만 달러(13.9% 증가)
- 반도체 49억 7,000만 달러(29.8% 감소)
- 디스플레이 4억 9,000만 달러(30.3% 감소)
- 컴퓨터·주변기기 2억 7,000만 달러(25.2% 감소)

한국개발연구원(KDI) 2023년 7월 경제동향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음.

반도체부문 : 생산과 수출 모두 호전되는 모습
- 5월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전월보다 4.4% 증가( 5월: -16.7%, 4월 -21.1%)
- 반도체 수출액도 감소폭이 줄었음 (6월 28% 감소, 5월 36.2% 감소)

- 5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 1.7% 증가 (5월: -7.3%, 4월: -9.0%)
- 차량용 부품 공급의 정상화로 자동차 부문 증가세 (6월: 18.5%, 5월: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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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전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르면 2024년 초쯤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 반도체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6개월 뒤냐 1년 뒤냐의 문제로 보인다" 며 이르면 내년부터는 신규투자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한 반도체 매출 자료를 근거로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반도체 매출의 3개월 연속 증가 등 하반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5월 매출 407억 달러(전월 400억 달러 대비 1.7%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
월별 매출은 3개월 연속 증가, 상승 폭은 3월과 4월 대비 확대.

월별 지역적 매출의 경우 전 지역에서 소폭 증가
중국 3.9%, 2.0%, 아시아·태평양/기타 1.3%, 일본 0.4%, 미주 0.1% 각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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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반도체의 가격동향과 시장 전망은 급격히 호전되고 있지 않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HBM 관련주들은 많이 상승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도 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의 움직임을 주시하여, 반도체 업황의 사이클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