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금리 동결, 주요 지수와 매그니피센트 7의 공매도 증가

미국 연준(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기준 금리 인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와 화폐

 

연준의 FOMC 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첫째 날

미국 현지시간 4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예상보다 높은 인건비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하자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들의 낙폭이 커졌었다.

- 주요 지수
S&P 500 지수 -1.57%
나스닥 -2.0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94%

- 주요 종목
애플 -1.8% 엔비디아 -1.5%
테슬라 -5.5% 마이크로소프트 -3.2%
알파벳 -2.0% 메타 -0.5%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둘째 날

미국 현지시간 5월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 5.24~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지난 9월부터 6회 연속으로 금리는 동결되었고, 이로서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사상 최대인 2% 포인트를 유지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한편 금리 인상도 현재로선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

-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한적이며 노동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정상화되고 있다.

-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정책의 초점은 제한적으로 금리를 유지하는 것, 그래야만 인플레이션 2%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른다면 기준금리를 올려야겠지만 여러 데이터를 봤을 때 그런 결론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 위원회 위원들은 올 1분기에 인플레 목표치를 향한 진전이 없다고 생각했다, 인플레이션 2% 달성 확신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 현재 상황은 '스태그'도 아니며 '플레이션'도 아닌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 지난해 성장률이 정말 높았고 앞으로도 좋을 것 같다.

 

채권과 주요 지수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나오자 채권 시장과 증시가 출렁거렸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81%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하락한 4.6%대로 올라섰다.
- 나스닥 시장도 15,900대까지 상승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날보다 0.33% 하락한 15,605.48로 마감
- S&P 500 지수는 0.34% 하락 마감

- 주요 종목
아마존 +2.21% 알파벳A +0.62%
애플 -0.60% 테슬라 -1.79% 메타 +2.08%
엔비디아 -3.93% 마이크로소프트 +1.4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54%

유가 하락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이 진전되며 유가가 하락한데 이어, 미국 내 원유 재고가 700만 배럴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는 하락을 이어갔다.

-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79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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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 7의 공매도 증가

일명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애플(A APL),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는 미국 전체 시장 시가총액 50조 8천억 달러의 27%를 차지한다.(13조 5천억 달러)

지난 2023년 증시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2024년에도 나스닥이 5% 이상 상승하며 이들 종목에 대한 숏 포지션도 크게 상승했는데, 1,090억 달러에서 1,270달러로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숏 포지션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였고 연초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종목은 애플과 아마존이었다.

최근 시장의 조정으로 하락 폭이 컸던 테슬라와 애플의 숏 포지션이 56억 달러와 2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엔비디아(97억 달러), 메타(23억 달러), 아마존(21억 달러)은 공매도로 인해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칠간 테슬라의 급반등으로 테슬라 숏 포지션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 들어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전체적인 숏 포지션은 9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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