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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토픽

폼페이 유물전, 폼페이 최후의 날과 역사, 몰입형 영상과 유물 전시회

by 호외요!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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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폼페이 유물전: 그대 그곳에 있었다>가 2024년 개최된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그리스 로마 양식의 조각상과 벽화, 각종 장신구와 도자기 등 127점의 유물이 몰입형 영상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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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페이 최후의 날, 칼 브리울로프, 1830~1833

 

 

폼페이 유물전, 폼페이 최후의 날과 역사, 몰입형 영상과 유물 전시회

     

    전시 정보


    기간
    2024.01.13(토)~05.06(월)
    시간
    월~목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금~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장소 더현대 서울 6층 ALT.1
    공연시간 약 10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가격 성인 1만원 / 어린이, 청소년 7,500원
    입장연령 전체 관람가
    주최 (주)씨씨오씨, 조선일보,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문의 02-837-6611

    폼페이_유물전_포스터
    폼페이 유물전 포스터, 출처: 씨씨오씨

     

    전시 예매


    얼리버드 할인 50%
    판매기간: 2023.11.23~12.06, 23:59
    사용기간: 2024.01.13~2024.03.10


    인터파크티켓

     

    * 성인 19세 이상, 어린이/청소년 36개월~19세 미만, 기타 할인은 예매처 홈페이지 참조.

     

     

    전시 소개


    전시 소개

    그리스·로마 양식의 조각상과 프레스코 벽화, 폼페이 시민들의 손길이 남아있는 장신구와 도자기 등 2천년 전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의 찬란한 문명의 정수를 담고 있는 유물 127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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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물전 전시모습 1, 출처: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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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물전 전시모습 2, 출처: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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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물전 전시모습 3, 출처: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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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물전 전시모습 4, 출처: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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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 유물전 전시모습 5, 출처: 씨씨오씨

     

     

    폼페이의 역사


    역사적으로 유명한 고대 로마의 도시로 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근처에 위치한 도시이다. 농업과 상업이 활발했으며 로마 초기 귀족들의 휴양지로 매우 번성했다.

    지금은 내륙이지만 당시에는 사르누스강 하구의 항구도시였다. 초기에 산악민족인 오스키인들이 모여 살다가 기원전 8세기 이후 에트루리아인이 차지하였고 기원전 89년 로마의 술라에게 정복당했다.

    휴양지로서 계절적 인구의 이동이 많았던 탓에 전체 인구는 2만에서 5만으로 추정되었다. 63년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재건되었지만, 79년 8월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도시는 완전히 잿더미로 뒤덮여 소멸되었다.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고대 폼페이의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현재의 이탈리아 '폼페이'는 유적지 옆의 신시가지를 말하며 고대 폼페이의 유적지는 '폼페이 발굴지' (Scavi di Pompei, 스카비 디 폼페이)라고 부른다.

    로마 정부 사스템과 같이 원로원, 자치 집정관(두옴비르), 공공건축과 제사를 관리하는 조영관 등을 두었고, 원형경기장(암피테아트룸)과 별장 성격의 호화주택, 신전, 대극장 등이 지어진 작지만 번화한 도시였다.

    베수비오산_폭발당시_주변_지도
    베수비오산 폭발당시의 주변 지도


    MapMaster,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과 폼페이 최후의 날


    당시 로마령이던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활화산으로 존재했고 폼페이에서 10km 거리의 베수비오 화산은 수백 년간 화산 활동이 없었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기 전 서기 62년 폼페이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대부분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고 오랜 시간에 걸쳐 복구되고 있었다.

    서기 79년 8월 24일, 불의 신 '불카누스'를 기념하는 축제일로 도시에서 축제가 진행 중이던 오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고 18시간 동안 수백억 톤에 달하는 화산쇄설류가 도시로 흘러 쏟아지며 폼페이는 순식간에 2~3m의 잿더미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화산 폭발 분출물은 베수비오산 남동쪽으로 집중되어 나폴리(당시 네아폴리스) 등 북서쪽 지역은 큰 피해가 없었고, 주로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이 쏟아지는 화산재와 유독가스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당시 폼페이 주민의 사망자는 2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베수비오 화산은 1944년 마지막 분출 후 멈춰있는 상태로, 이탈리아 정부는 화산 연구센터를 통해 관측과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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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의 발굴과 보전


    화산 폭발 후
    잊혀졌던 폼페이는 16세기 초 유적이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에 드러났고 18세기 초 마구잡이로 파헤쳐지다가 1748년 경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었다.

    독일의 미술사학자 빙켈만은 땅속의 도시가 폼페이라는 것을 알고 발굴 현장을 연구하여 '헤르쿨라네움 발굴에 관하여'와 '고대 미술사'란 책을 내기도 했는데, 좀 더 과학적으로 발굴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중반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조금 더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되며 조금씩 발굴, 복원되고 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폼페이 유적지는 외부와 차단된 채로 천년 넘게 화산재로 덮여있어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당시의 빵집, 술집, 사창가 등도 생생히 복원되었고, 신전과 벽화, 마차, 사람과 동물의 유골 등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당시의 생생한 화석들은 실제 사람이 화산재에 의해 굳어진 게 아니라, 화산재에 묻힌시신의 유기물이 분해되어 생긴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만든 일종의 석고상이다.


    폼페이 최후의 날(The Last Day of Pompeii)


    영국의 작가 에드워드 불워 리튼이 러시아 화가 칼 브리울로프의 그림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 영감을 얻어 1834년 창작한 소설로 <폼페이 최후의 날>은 널리 회자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오페라, 연극, 음악, TV 미니시리즈, 영화 등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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