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라는 인터넷신문은 12. 3 계엄당시 계엄군과 미군이 수원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 간첩 99명을 체포하여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했다는 허무맹랑한 뉴스를 1월 16일 보도했다.
윤석열과 윤석열 지지자를 비롯 윤석열 변호인단까지 헌재에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떠들어 대는 근거 없는 뉴스가 극우 유튜브 및 극우 언론에 의해 각색되고 생산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선관위 중국 간첩 99명 체포 미군기지 압송, 스카이데일리와 극우유튜브의 가짜뉴스 생산 과정, 경찰청 고발
2024. 12. 24 / 시사인 최초 보도
시사IN 단독보도,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 민간인 90여 명 감금 정황
- 선관위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전국 시군구 선관위 소속 계장급 주요 승진 대상자들의 교육을 진행 중.
- 연수원 내 인원 총 90여 명(승진 후보자와 교육지원자 등 80여 명, 강연자와 외부 교육 지원팀 등 민간인 10여 명)
-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12월 3일 밤 11시께 민간인 강연자와 선관위 소속 승진 후보자들이 머무르던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되었고, 이들은 무전기로 소통하면서 민간인들과 선관위 승진 후보자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
- 연수원 밖에서 경찰차 2대와 버스와 구급차 등이 목격되었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12월 4일 오전 1시 1분 이후에도 버스와 경찰차가 차례로 나타났다. 대부분 같은 날 오전 5시께 철수했고, 일부 버스와 경찰차는 정오까지 머물렀다.
- 연수원에는 3 공수여단 130명, 방첩사 60명 등 190명이 병력이 배치되었고 CCTV화면과 차량 출입기록에 의하면 병력을 태운 버스들은 연수원 맞은편 농업박물관 주차장에 대기하다가 계엄해제 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선관위와 경기남부청은 <시사IN> 보도 이후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생활관 각 층에 배치된 남성들은 연수원 소속 직원"이라며 "당시 경찰과 군은 연수원 시설에는 진입하지 않고 농업박물관 주차장에서 대기했다"고 전해왔다.
시사인 기사 요약
12. 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전국 선관위 승진 대상 실무자들이 연수중인 수원 선관위 연수원에도 병력이 출동했지만 계엄해제 후 철수했다는 내용.
계엄가담 군 수뇌부 체포 후 밝혀지는 내용대로 계엄선포 후 정치인과 언론인,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 감금하려 했다는 의혹대로 연수 중인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려 왔던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다.
극우 유튜브 및 극우 인사, 극우 언론의 가짜뉴스 만들기
2024. 12. 25 / 유튜브 신인균의 국방 TV
- '또 터졌다! 당일 선관위 90명 감금! 민주당은 침묵! 찔리는 이유는?!'
- 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언급.
- 민주당과 선관위, 주류 언론이 감추려던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
2024. 12. 26 / 스카이데일리,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 김태연 전 명지대 국제대학원 교수 칼럼, 선관위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
* 뜬금없이 '중국인 해커부대 90명'이 등장했고 근거는 제시하지 않음.
2024. 12. 26 / 황교안, 90명 중국인설 확산
전 국무총리 황교안, 인터넷 매체 파이낸스투데이 기고
- 계엄 날, 선관위 연수원 90명이 중국인 해커라고?
- (스카이데일리에 실린 김태연의 칼럼 언급하며) 90명은 지금 어디 있나?
2024. 12. 26 / 유튜브 보안사, 중국인 현행범 체포설
- 계엄 당일, 중국 전산 조작원들 9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24. 12. 28 / 유튜브 보안사, 중국인 미 정보당국 이송
- 체포된 중국 전산 조작원들이 미국 정보 당국에 이송됐다.
2025. 1. 16 / 스카이데일리,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
기사 주요 내용
-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의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검거하고 미군 측에 인계했다.
-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은 모두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
-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이 미군의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미 공동작전에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관여했다.
- 사이판에서 기자와 접촉한 미 정보 소식통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즉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이 사실을 윤석열이 전달받았다.
2025. 1. 16 스카이데일리, 尹·트럼프,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 추적 공조
-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서 체포된 중국 간첩단의 미군 측 심문 정보를 윤석열에게 전달하기 위해 특사를 보냈다.
- 윤석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을 단죄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왔다.
- 윤석열이 미국 측 심문 결과를 비롯해 국제 카르텔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정보기관을 통해 미 국방부와 국방부 산하 DIA에 접촉했다.(미 국방정보국 관계자가 스카이데일리에 확인해 줬다)
2025. 1. 20 스카이데일리, 中 ‘부정선거 간첩단’ 일부 美 본토 압송
- 붙잡힌 중국인 간첩 혐의자들 중 주범으로 체포 대상에 오른 이들은 항공편을 통해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거쳐 미국 본토로 보내져 심문이 이뤄졌다. (근거: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 12. 3일 수원 선관위 연수원에서 잡힌 중국 간첩들이 외국인 연수생 신분을 가장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6개월을 주기로 교체되면서 이 중 일부가 업무에서 제외된 후 실업급여를 받았다.
스카이데일리의 뉴스, 기사인가 동화인가?
스카이데일리가 기사의 근거로 든 정보의 출처는 모두 '미군 정보 소식통', '사안에 정통한 미군 소식통',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등이다.
이쯤 되면 이게 기사인지 동화인지 구분이 안 가는 지경이다.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으로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도 틈만 나면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함을 떠드는 윤석열이 트럼프한테 중국 간첩 정보를 받았다면 얼씨구나 하며 발표를 할 텐데, 윤석열은 체포 및 구속으로 코너에 몰리면서도 트럼프한테 부정선거 관련 정보를 받았다고 얘기 한마디 못하고 있다.
지구 곳곳의 사건사고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는 요즘 세상에, 더구나 외교 문제로 민감한 미국과 중국 관련 사안으로 중국 간첩 99명이 미군에 체포되어 수사를 받고 미국 본토로 이송되었다는 정보를...
한국의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라는 듣보잡 언론도 아는 정보를 전 세계 어느 언론도 몰라서 보도를 못하고 있고, 부정선거 선전선동하기 좋아하는 윤석열과 국힘당도 아직 몰라서 아무 소리 못하고 있다는 건가?
어쩔 수 없다. 믿고 싶은 사람은 믿는 거지 뭐 어쩌겠는가.
이성적이고 최소한의 상식적인 판단을 할 줄 아는 인간이라면 중대 범죄 피의자 주제에 동네 양아치만도 못한 비굴한 모습만 보이는 윤석열을 지키고 '판사를 죽이자'를 외치며 법원에 침입하여 폭동을 일으켰겠는가.
▶ 윤석열 변호인단의 작전, 아무 말 대잔치
하긴 윤석열 변호사라는 인간들도 헌법재판소 변론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스카이데일리의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그마저도 팩트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까지 한다) 부정선거 타령을 하고 있다.
자신들도 팩트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 되는 뉴스를 대통령의 위헌 여부를 가르는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이랍시고 눈치 보며 하고 있는 모양새가 참...
스카이데일리 기사대로라면 윤석열이 트럼프한테서 중국 간첩들의 선거 개입 정보를 받았을 텐데,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말을 안 해준 건가? 코미디가 따로 없다.
미군, 군, 중앙선관위의 발표, 스카이데일리 기사는 거짓
군 소식통
- 주한미군 측이 (스카이데일리) 보도를 접하고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해 본 결과 한·미 군 당국이 선관위 연수원에 출동한 적이 없으며 중국인을 체포한 사실 자체는 더욱 없다.
미군
한국 언론의 기사에서 언급된 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입니다.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중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합니다.
2025. 1. 20 / 중앙선관위, 스카이데일리 고발
- 스카이데일리 언론사와 기사 작성 기자에 대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 해당 언론사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노력 없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유포하여 부정선거 의혹을 증폭시킴으로써 사회 분열을 부추겼다.
- 이런 행위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언론사 및 기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를 했다.
▶ 윤석열 김건희의 추잡한 권력지향에 기생하며 순교와 폭동을 조장하는 극우의 방법론과 벌거벗은 보수
윤석열 김건희의 추잡한 권력지향에 기생하며 순교와 폭동을 조장하는 극우의 방법론과 벌거벗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 윤석열의 체포와 구속을 전후로 자칭 보수 집회에서는 극단적 선택과 폭동을 조장하는 기괴한 언어들이 울려 퍼졌다.결국 윤석열의 구속영장이 발부
artopic.tistory.com
'사회토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부지법 폭동 체포 58명 구속사유, 윤석열 정부 선관위 165회 압수수색 및 강제수사하고도 부정선거 타령 (10) | 2025.01.22 |
---|---|
트럼프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 관세 인상·불법 이민자 추방·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우주개발 등 취임사 내용 (10) | 2025.01.21 |
윤석열 김건희의 추잡한 권력지향에 기생하며 순교와 폭동을 조장하는 극우의 방법론과 벌거벗은 보수 (9) | 2025.01.20 |
서부지법 폭동 소요죄ㆍ공익건조물파괴 등 처벌 조항과 형량, 통신영장 및 구속 수사 후 서부지법에서 판결 (11) | 2025.01.19 |
윤석열 구속 후 자칭 보수들이 키운 폭도들 경찰 폭행하고 서부지법 점거, 폭동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처벌 형량 (10) | 2025.01.19 |
댓글